“짐승같은 학부형들” 섬마을에서 20대 여교사를 10분간 돌아가며 성ㅍㅎ한 사건..

MBN뉴스

“빨리 나와”

2016년 5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지역 주민들이 여교사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날 피해 여교사는 친구들과의 여행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관사로 복귀하다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했다..

SBS뉴스

여교사는 주민들이 억지로 먹인 술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는데, 그가 쓰러진 틈을 타 남성 3명이 10여분 간격으로 돌아가며 차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범행에 가담한 이는 학부모 박모(50)씨, 김모(39)씨와 주민 이모(35)씨였다. 범행 중에는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이가 먼저 들어간 공범에게 빨리 나오라며 재촉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여교사는 이 사건으로 1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상해를 입은것으로 밝혀졌다.

MBN뉴스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육지에 나갔던 피해 여교사는 5월 21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여객선을 타고 흑산도에 돌아왔는데, 여교사는 동료 교사들과 일요일 홍도 여행을 계획했지만 표를 구하지 못해 일찍 복귀했다고 한다. 섬으로 돌아온 그는 관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녁식사를 해결하려고 선착장 인근에 있는 박씨의 식당에 들렀다.

박씨는 다른 일행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다가 혼자 식사를 하러 온 여교사에게 접근해 술을 권했다고 한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던 여교사는 이를 거절했지만 박씨는 주변 지인들까지 동원해 재차 술을 권했다. 공범인 김씨와 이씨도 술자리에 합석하고 있었다.

여교사는 계속 거절할 수 없어 결국 한 두 잔 받아 마셨다. 당시 그는 갓 교사로 부임한 20대 새내기 교사였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2개월 전인 2016년 3월 신안군에 발령났다. 성폭행을 저지른 3명은 평소 ‘호형호제’ 할만큼 친분이 두터웠다. 박씨와 이씨는 서로 삼촌, 조카라 부르는 사이었고, 김씨도 가깝게 지냈다.

MBN뉴스

술자리가 계속됐고 박씨는 알코올 도수가 40도 가량 되는 인삼주를 가지고 나왔다. 여교사는 박씨 등이 건네는 인삼주를 10잔 넘게 마셨고, 결국 식당에서 쓰러져 잠이 들었다. 술자리는 1시간 가량 더 이어졌다. 밤 11시쯤 돼서 박씨가 여교사를 자신의 차에 태워 관사로 데려갔다고 한다.


사건은 박씨가 여교사를 관사에 데려간 이후 발생했다. 평일에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관사였지만 주말이라 모두 외박을 나간 상태였다. 21일 자정 기준 앞뒤로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고 말했다.

1차 범행은 21일 저녁 박씨 등이 여교사를 성폭행하려 시도한 것이다. 11시 15분쯤 박씨가 가장 먼저 관사에 들어가 성폭행하려 했지만 여교사가 완강히 저항해 범행은 미수(未遂)에 그쳤다. 이어서 이씨가 11시 30분쯤, 김씨가 11시 45분쯤 관사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했고 모두 실패했고, 당시 범행 현장에서는 “빨리 나오라”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SBS뉴스

박씨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한 시간쯤 기다리다 이튿날 새벽 여교사를 차례로 성폭행했다. 22일 새벽 1시쯤 여교사가 완전히 잠들어 무방비상태에 이르자 이씨가 먼저 성폭행을 저질렀다. 뒤이어 1시 50분쯤 김씨도 관사에 들어가 여교사를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여교사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3명은 모두 술에 취한 여교사를 챙겨주기 위해 각각 따로 관사로 갔다가 벌어진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정황이 나왔다. 경찰이 술자리가 있었던 식당과 학교 관사 사이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2대를 분석해보니 이들이 모는 차량 3대가 범행 시간대에 범행이 벌어진 관사 주변에 모인 것.

TV조선

CCTV 화면에는 차량 두 대가 30초 간격으로 관사 주변에 멈췄고 20여분 뒤 마지막에 도착한 김씨 차량도 같은 장소에 들어오는 모습이 잡혔다. 차량 3대는 같은 장소에 10여분간 모여 있었다고 한다.

또 범행 시간대에 박씨와 김씨가 총 6차례 통화 시도 끝에 2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교사는 경찰에서 “박씨 차를 타고 관사로 이동하기 전 박씨와 이씨가 차 밖에서 뭐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DNA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연합뉴스
Next PostRead more articles